신형 투싼 풀체인지 공개, 245마력 하이브리드·가격·출시일 정리

 

6년 만에 완전히 바뀐 5세대 신형 투싼이 글로벌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번이 첫 공개는 아닙니다.

현대차는 8월 디자인을 먼저 공개했고, 9월에는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실차와 주요 상품성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10월 1일 미국 뉴욕에서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를 열면서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했습니다.

이번 신형 투싼은 디자인도 크게 달라졌지만, 하나씩 살펴보면 커진 차체와 245마력 하이브리드, 새로운 차량용 OS와 AI까지 변화가 꽤 많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이번

하이브리드가 꽤 눈에 들어옵니다.

신형 투싼, 먼저 달라진 외형부터

신차를 볼 때 아무래도 가장 먼저 보는 건 디자인입니다.

신형 투싼은 현대차의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 디자인 철학을 적용했습니다.

기존 모델이 날카롭고 복잡한 선을 많이 사용했다면 이번에는 전체적인 덩어리감과 펜더 볼륨을 강조해 조금 더 단단한 SUV 느낌을 냅니다.

전면에는 수직형 H-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과 수평형 센터 램프가 들어갔고, 후면에는 입체적인 패턴을 사용한 프리즘 리어램프를 적용했습니다.

이전 투싼보다 조금 더 묵직하고 SUV다운 모습이에요.

요즘 현대차는 차종마다 디자인 방향을 꽤 다르게 가져가는데, 투싼은 도심형 SUV이면서도 보다 정통 SUV에 가까운 인상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신형 투싼 크기, 이번에도 더 커졌다

디자인 때문만이 아니라 실제 차체도 커졌습니다.

구분 신형 투싼 기존 대비
전장 4,700mm +60mm
전폭 1,905mm +40mm
전고 1,685mm +20mm
휠베이스 2,785mm +30mm

이제 투싼도 전장 4.7m, 전폭 1.9m를 넘는 SUV가 됐습니다.

특히 전폭 1,905mm가 눈에 들어옵니다.

준중형 SUV라고 생각하면 꽤 넓은 차체입니다.

커진 차체만큼 실내공간도 넓어졌고, 2열 승하차 편의를 위해 뒷문이 열리는 각도도 기존 73도에서 83도로 확대됐습니다.

가족이 함께 타거나 여행·캠핑 짐을 자주 싣는 사람에게는 반가운 변화입니다.

그런데 요즘 차는 왜 계속 커질까

투싼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코나도 세대가 바뀌면서 커졌고, 스포티지를 비롯한 경쟁 SUV들도 과거보다 상당히 커졌습니다.

SUV가 가족차의 중심이 되면서 넓은 뒷자리와 트렁크를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졌고, 경쟁 모델이 커지면 다른 제조사도 가만히 있기 어렵습니다.

다만 한 번 커진 차가 다음 세대에서 다시 작아지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빈 공간마다 새로운 차급을 계속 만들어 넣을 수도 없습니다.

앞으로는 단순히 차를 더 크게 만드는 것보다 같은 외부 크기에서 얼마나 넓은 실내를 뽑아내는가도 더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245마력에 17.4km/L

국내 신형 투싼의 파워트레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입니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3마력입니다.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시스템 최고출력 245마력, 복합연비는 최대 17.4km/L를 제시했습니다.

245마력이면 이제 하이브리드를 단순히

“기름값을 아끼기 위해 선택하는 파워트레인”

이라고만 보기에는 출력도 상당합니다.

연비와 성능을 같이 가져가는 방향으로 많이 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이브리드가 매력적인 이유

하이브리드의 매력은 단순히 연비 숫자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디젤 SUV는 고속도로와 장거리에서는 토크와 연료효율이 좋지만, 짧은 거리를 반복하는 도심 주행에는 좋은 환경이 아니에요.

배기가스 후처리 장치도 충분한 주행 조건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고, 짧은 거리만 반복하면 디젤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기 어렵습니다.

하이브리드는 오히려 이런 환경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정체구간에서는 엔진을 쉬게 하고, 저속에서는 모터를 활용하고, 감속할 때는 회생제동으로 에너지를 다시 회수합니다.

출퇴근과 장보기, 아이 등하교처럼 도심 주행 비중이 높은 가족용 SUV라면 하이브리드와 궁합이 꽤 좋습니다.

국산 SUV 시장도 디젤에서 하이브리드로

개인적으로 국산 SUV 하이브리드는 아직 조금 낯설게 느껴집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SUV를 이야기하면 자연스럽게 디젤이 먼저 떠올랐으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코나·니로부터 투싼·스포티지, 싼타페·쏘렌토, 팰리세이드까지 거의 모든 차급에서 하이브리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싼타페와 쏘렌토 같은 중형 SUV에서는 이미 하이브리드가 판매의 중심이 됐습니다.

이제 하이브리드는 SUV의 특별한 선택지가 아니라 주력 파워트레인 가운데 하나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투싼도 이번 풀체인지를 통해 245마력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내놓은 겁니다.

캠핑·대기할 때 쓸 만한 HEV Stay Mode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에는 HEV Stay Mode도 들어갑니다.

정차 상태에서 엔진을 계속 작동시키지 않고도 공조와 인포테인먼트 등 차량의 전장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누군가를 차에서 기다리거나 캠핑처럼 차량 안에 오랫동안 머무는 상황에서는 꽤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투싼 같은 가족용 SUV와 잘 어울리는 기능입니다.

플레오스 커넥트와 글레오 AI도 적용

이번 신형 투싼에는 현대 SUV 최초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가 적용됩니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한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입니다.

여기에 대형언어모델 기반 **글레오 AI(Gleo AI)**도 들어갑니다.

자연어를 이용해 차량 기능을 조작하거나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플레오스 앱마켓을 통해 외부 서비스까지 확장하는 방식입니다.

예전 신차 발표라면 엔진과 변속기, 연비가 가장 중요한 이야기였는데 이제는 차량 OS와 AI가 신차의 핵심 기능으로 들어오는 시대가 됐습니다.

 

 

 

뉴욕에서는 투싼 XRT PRO도 공개

10월 1일 뉴욕 월드 프리미어에서는 북미 시장을 위한 투싼 XRT PRO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일반 투싼보다 지상고를 높이고 올터레인 타이어와 험로 주행 기능 등을 적용한 오프로드 성향 모델입니다.

국내에는 XRT PRO 대신 오프로드 디자인 요소를 강조한 XRT 트림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같은 투싼이라도 시장에 따라 성격을 다르게 가져가는 모습입니다.

신형 투싼 공개 일정

신형 투싼은 한 번에 모든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날짜 내용
8월 19일 내·외장 디자인 선공개
9월 18일 경기도 파주 미디어데이
10월 1일 미국 뉴욕 월드 프리미어
10월 12일 파리모터쇼 유럽형 공개 예정
10월 중 국내 가격 공개 및 판매 시작 예정

그래서 지금 신형 투싼에서 아직 남아 있는 가장 중요한 정보는 국내 가격입니다.

신형 투싼 가격은 아직 공개 전

신형 투싼의 국내 가격은 아직 미정이라기보다 공개 전입니다.

현대차는 10월 중 가격을 공개하고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가격 발표 날짜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현재 판매되는 투싼 가솔린은 2,844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신형은 차체가 커졌고, 차세대 하이브리드와 플레오스 커넥트, AI와 각종 편의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상품성이 좋아진 만큼 결국 소비자가 가장 궁금해할 건 하나입니다.

“그래서 얼마인데?”

특히 245마력 하이브리드가 어느 가격에서 시작하느냐가 상당히 중요해 보입니다.

가격이 공개되면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실제 가격표를 놓고 비교해볼 만합니다.

국내 전시·시승 일정은 아직

10월 2일 기준으로 현대차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일반 고객 대상 신형 투싼 전국 전시나 별도 시승행사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습니다.

9월 파주 행사는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행사였습니다.

가격 공개와 판매가 시작되면 전시장이나 별도 고객 행사 일정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으니, 실제 차량을 보고 싶은 경우 현대차 공식 이벤트와 시승 페이지를 확인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별다봄 생각

처음에는 외형이 가장 먼저 들어왔습니다.

기존 투싼보다 단단하고 SUV다운 모습으로 많이 바뀌었어요.

그리고 제원을 보니 역시 차는 또 커졌습니다.

가족차 입장에서는 분명 좋은 변화지만, 요즘 SUV들이 세대가 바뀔 때마다 계속 커지는 모습을 보면 이제 조금 그만 커져도 되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이번 투싼을 하나씩 살펴보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하이브리드가 가장 궁금합니다.

245마력에 최대 17.4km/L.

도심에서는 모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가족차에서 활용할 만한 스테이 모드까지 들어갔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SUV 하면 디젤이 자연스러웠는데, 그 자리를 하이브리드가 생각보다 빠르게 가져가고 있다는 것도 느껴집니다.

디자인도 달라지고,

차체도 커지고,

하이브리드는 더 강해졌고,

차 안에는 AI까지 들어왔습니다.

이제 남아 있는 마지막 퍼즐은 가격표입니다.

6년 만에 완전히 바뀐 신형 투싼, 245마력 하이브리드가 과연 얼마부터 시작할까요.

10월 가격표가 나오면 그때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실제 견적까지 놓고 한번 비교해봐야겠습니다.

 

댓글 남기기